검증절차 마칠 때까지 논란 계속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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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북한 핵실험 성공 선언에 대해서 미국은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핵실험이 성공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지금까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민성기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을 추방한지 불과 2~3년 만에 핵실험에 성공할 수 있는지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토니 스노/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 한지 2년 만에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어 실험할 능력이 있는지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스노 대변인은 "북한이 오랫동안 선반에 놔뒀던 뭔가를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폭발에 사용했을 수도 있다"면서 정보기관이 핵실험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또 가능성이 낮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 핵실험의 진위를 끝까지 알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북한 핵실험의 폭발력이 너무 약한 점에 초점을 맞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4킬로톤의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중국에 통보했으나 실제 폭발은 훨씬 약했다"며 "핵실험이 부분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았다는 북한의 발표와 작은 규모의 폭발만 있었다는 사실은 핵실험이 제대로 진행됐는지에 대해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성공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미국의 정보기관이 방사능 측정 같은 과학적 검증절차를 마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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