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교민들, 긴장 속 북한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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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 실험 후 중국과 북한 국경지역에서는 양국의 교류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서쌍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인구 2백40만의 단둥시는 중국의 가장 큰 국경도시입니다.
북한 대외 교역량의 30%가 이곳을 통해 이뤄지고, 중국 대북 원조의 70%가 단둥 중조우의교를 넘어 북으로 들어갑니다.
때문에 단둥세관이 있는 압록강 부근은 각 종 차량들로 항상 시껄벅적합니다.
그런데 요즘 이곳 단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1일) 아침은 아직 이른 시간이기는 합니다만 썰렁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하루 200여 대의 트럭이 식량 같은 각종 원조.교역 물자를 싣고 압록강을 건넜지만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왕래 규모가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핵 실험 직후인 어제는 불과 수 십여 대의 차량만이 중조우의교를 통과했다고 이곳 주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단둥에서 북한과 교역하고 있는 5백여 우리 교민들과 수많은 조선족, 중국인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핵실험 후의 북한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해 50만톤 안팎의 식량을 지원하면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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