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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북한은 왜 핵실험을 강행했는지, 그 의도는 무엇이고 앞으로 대북 포용정책은 어떻게 될 것인지 박정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미국의 대북 강경 정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북미 대화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의 대북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핵실험을 하더라도 더 잃을 것이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자위적 억지력을 확보해 정권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방책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지금의 난관이 지나가면 추후에는 핵보유국의 위치에서 미국과 상대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행동으로 김대중 정부 이후 지속돼 왔던 대북 포용정책은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로 남한이 당장 핵위협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북한과의 교류 협력이 지속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북핵 저지를 목표로 했던 6자회담도 사실상 물건너갔고 우리 정부가 추진해왔던 대북 포괄적 접근방안도 좌절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핵실험 선언에서 실행까지 불과 1주일이 걸리지 않은 데에는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당과 김정일의 주도 하에 지금의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김정일 위원장의 총비서 추대일과 노동당 창당 기념일 사이에 북한은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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