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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추가 핵실험 징후 포착"

손석민

입력 : 2006.10.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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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이상 징후가 국가정보원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추가 핵실험이 이뤄질 지 여부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계리는 첫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북 김책시 상평리에서 북쪽으로 52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와 관련해 핵실험 이후인 어제(9일) 오후 3시쯤, 길주군 풍계리에서 15명 정도의 인력과 차량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몇 시간 안에 인부 3, 40명이 오가는 모습이 거듭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국회 정보위원은 김승규 국정원장이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과거 인도와 파키스탄도 첫 핵실험 직후 추가 핵실험을 한 만큼 북한의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핵실험의 규모에 대해선 국정원은 "통상 TNT 1kt 미만의 핵실험의 경우 지진 규모가 4.0 정도인 점으로 고려해, 북한이 1kt 미만의 소규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 해상보안청이 방사능 유출 정황을 포착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국회 정보위원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