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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기자, 피살 직전까지 고문 폭로 준비"

권애리

입력 : 2006.10.09 11:01


7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암살된 러시아의 저명한 여성 언론인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는 피살 직전까지 체첸 공화국에서 러시아가 자행한 고문과 인권유린 행위를 폭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첸 인권 문제를 집중보도해온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의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는 9일자 신문에 낼 폭로 기사의 증거와 사진을 확보한 상태였다고 해당 신문의 편집장은 밝혔습니다.

폴리트코프스카야는 재작년 출장을 가던 비행기에서도 암살 기도로 추정되는 독이 든 차를 마신 뒤 식중독 증상으로 취재를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집권한 2000년 이후 언론탄압이 자행되면서 폴리트코프스카야는 청부살해에 희생된 13번째 러시아 언론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