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북핵 '10월 위기설' 고비 넘겼지만 '유효'

신경렬

입력 : 2006.10.09 11:29

"북, 핵실험 선언후 미국 태도 주시 중"

동영상

<앵커>

북한의 '핵실험설' 때문에 지난 주말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단 주말 위기는 넘겼지만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지난 주말은 세계가 긴장했습니다.

북한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핵실험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북한이 핵실험을 포기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는 것이 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의 정보관계자들은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내일(10일)이나 미국의 중간 선거일인 다음달 7일을 두 번째 위기의 날로 꼽았습니다.

금융제재 해제와 양자회담과 같은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받아주지않으면 북한은 결국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쪽에 정보관계자들은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무기전문가인 아메리칸 진보센터의 조셉 시린시온은 1~2주 사이에 미국의 협상 반응이 없으면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국의 텔레그래프 신문의 평양 특파원은 북한이 미국에게 석 달의 여유를 줬다면서 미국의 반응을 지켜본 뒤 연말 쯤에나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변화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싼 긴장과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