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있다고 느끼는 환각들이 초자연적으로 실재하는 게 아니라 모두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스위스 과학자들이 주장했습니다.
로잔 연방테크놀러지연구소와 제네바 대학병원 신경학 전문가팀은 임상실험에서 간질환자의 왼쪽 귀 인근에 위치한 LTJ, 즉 '왼쪽 측후두엽 접합점'에 부드러운 전기자극을 주자 환자가 유령의 존재를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실험 결과 이 전기자극으로 환각 유령이 발생했을 때 환자들은 유령이 있다고 느낄 뿐 아니라 유령이 환자의 태도 등을 흉내내고 언어훈련용 테스트 카드를 떼어내려고 시도하는 등의 현상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LTJ가 몸을 지각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히고, 흔히 말하는 유체이탈 현상이나 일부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피해망상도 이번 실험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