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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은 양치기 소년?

박민하

입력 : 2006.10.09 08:17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양치기 소년일까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선언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이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상당한 내성이 생겼다는 점, 그리고 과거 북핵 변수가 이슈화됐을 때 금융시장의 움직임이라는 경험칙이 주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2월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발표가 나왔을 때 다음날 2포인트 정도 떨어지는 데 그쳤고, 2003년 1월 북한이 NPT, 즉 핵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했을 때도 주가 하락폭은 당일 2포인트에 머물렀습니다.

한편으론 북한이 마지막 카드인 핵실험을 강행하기보다는 위협용으로 계속 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론, 과거 핵 변수가 돌출했을 때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시도가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전문가라고 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직업적 속성상 주가의 급락 가능성을 운운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비관적인 전망에 살짝 귀를 기울일망정 비관론자들을 박수로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연일 역사점 고점을 뚫고 있는 好材도 애널리스트들이 비관론에 서기 어렵게 만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증시에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언제까지나 '양치기 소년'으로 있어야 하고 그래야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이쯤에서 북한의 핵실험 이후의 비관적인 시나리오에도 눈을 돌려보는 대비의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핵실험은 그동안 북한의 각종 '선언'이나 '미사일' 장난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파장을 몰고 올 사안임은 분명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양치기 소년'이라는 것은 아직은 '사실'이 아니라 '소망' 내지 '기대'일 뿐입니다.

낙관론이 과도하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인기 없는 비관론에 초점을 오래 맞춰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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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다우존스 지수  11,850.21(-16.48p, -0.14%)
나스닥 지수는   2,299.99(-6.35p, -0.28%)
S&P 500 지수    1,349.58(-3.64p, -0.27%)

<특징>

고용지표에 실망,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부진.

GM-닛산-르노의 삼각 연합 협상 결렬. ==>사흘 연속 이어오던 역사점 고점 경신 일단 제동

국제유가 60달러 밑에서 비교적 안정.

달러화 강세, 엔/달러 119엔대, 원/달러(역외) 953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