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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김상원 박사, 면역세포 이동 원리 규명

입력 : 2006.10.08 08:30


급성감염을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면역세포의 이동 원리를 규명할 수 있는 단서를 재미 한국 과학자인 김상원(33) 박사가 찾아냈다.

뉴욕 맨해튼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 연구원으로 있는 김 박사는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마이오신 IF라는 단백질이 세포의 접착력을 결정하는 단백질인인 테그린의 양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실험용 쥐에서 마이오신 1F를 제거시켰을 때 면역세포들이 인테그린을 과다발현, 신속히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통해 마이오신 1F 단백질이 면역세포의 이동 속도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몸안에 현상이 일어날 때 세포들이 필요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내에서 과립형태로 보관돼 있는 인테그린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마이오신 1F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박사는 이번 발견이 세포 이동의 원리에 대한 연구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직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면역관련 유전적인 질환들을 이해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는 김 박사의 연구에 대해 세포이동 원리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새로운 발견이라고 평가하면서 그의 연구논문을 최신호에 게재했다.

김 박사는 연세대를 거쳐 예일대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뉴욕 맨해튼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에서 면역기능에 대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