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고속도로가 쓰레기장? 무단 투기에 '골머리'

이용식

입력 : 2006.10.06 07:55|수정 : 2006.10.06 07:47

동영상

<앵커>

우리가 늘 다니는 길, 우리 무관심 때문에 더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해 처리비용만 15억 원에 이르는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 특히 명절 연휴 때 더욱 심각합니다.

그 현장을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입니다.

빈 맥주 캔과 과자 봉지, 그리고 비닐 봉투에 담긴 가정 생활 쓰레기까지.

쓰레기장이 따로 없습니다.

환경 미화원들이 하루종일 치우지만 역부족입니다.

[김해식/도로공사 대전지사 직원 : 차량 때문에 위험한 것을 무릅쓰고 주으려니까 너무 힘듭니다.]

지난해 고속도로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7천5백 톤.

처리비용만 15억 원에 이릅니다.

명절이나 휴가철이 되면 길가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평소보다 배 이상 늘어납니다.

추석연휴가 본격 시작되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갓길에 이처럼 대형 쓰레기통을 설치해두는 등 쓰레기 수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들목에서는 비닐 봉투까지 나눠주며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합니다.

[이재욱/도로공사 대전지사장  : 차 안 쓰레기나 가져온 쓰레기들은 가까운 휴게소에 버려주셔서 깨끗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부 운전자들의 검은 양심.

다 함께 사용하는 고속도로의 환경을 망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