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마다 파일럿 프로그램 선보여
방송사들이 추석 연휴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띄워 11월로 예정된 가을 개편 맛보기로 내놓는다.
예능 프로그램에 몰려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은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가장 많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한 곳은 SBS.
일반인이 출연해 특이한 재주를 가리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Star King)'이 4일 오후 6시40분 포문을 연다.
긴 눈썹을 휘날리며 지리산에서 내려온 도사와 초밥을 300개 넘게 먹어치우는 남자 등 갖가지 재주를 가진 7명이 출연해 상금 100만 원을 놓고 개그맨 강호동의 진행으로 재주를 겨룬다.
'…스타킹'이 끝나면 '꿈의 도전-누가 천만원을 보았나'가 오후 8시45분부터 뒤를 잇는다.
다섯 개의 금고 중 하나에 든 1천만 원을 퀴즈대회 우승자가 거머쥔다.
일반인 5명이 나와 '포커 페이스'로 심리전을 펼치며 퀴즈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우승자에겐 자발적으로 액수를 정해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이디어 하나로 운명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백만불 아이디어'도 5일 오후 5시5분 시청자의 평가를 기다린다.
좋은 아이디어로 성공의 문을 연 이들의 사연은 물론 머리를 잘 써 사랑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재연 드라마로 보여주며 개그맨 이경규가 진행을 맡는다.
남자 연예인과 여자 운동선수가 짝을 지어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새장에 갇힌 파트너를 구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백만마일'은 6일 오후 6시 KBS2로 방송된다.
한지연 선수(비치발리볼)와 김주희 선수(복싱), 김은혜 선수(농구) 등이 홍록기, 손호영, 천명훈 등과 호흡을 맞춰 주어진 기록을 깨나가면서 각 종목의 특별한 기술을 선사한다.
연휴 막바지인 8일 오후 4시10분엔 KBS2에서 '경제 비타민'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내놓는다.
딱딱하게 보이기 쉬운 경제 아이템에 오락을 버무려 시청자에게 쉽게 다가간다는 취지로 연예인의 경제 상황을 소득과 지출, 빚, 저축 등 4가지 기준으로 분석해 '부자지수'를 평가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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