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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관 사실상 확정…경쟁 후보도 인정

김성준

입력 : 2006.10.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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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엔의 분위기도 반 장관이 차기 총장으로 확정됐다는 쪽으로 이미 기울었습니다. 반 장관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인도의 타루르 후보까지 반 장관의 승리를 인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표결 시작 35분이 지나 회의장을 나온 볼튼 미국 대사가 갑자기 반기문 장관을 높이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볼튼/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우리는 반기문 장관을 대단히 존경합니다. 그가 워싱턴과 뉴욕에서 해 온 일들을 통해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뒤이어 왕광야 중국 대사가 반 장관의 압도적 승리를 확인했습니다. 

[왕광야/유엔 주재 중국 대사 : (투표결과는 무엇입니까?) 찬성 14로 사실상 만장일치입니다.]

치열한 경쟁자 였던 인도의 타루르 후보도 패배를 인정하고 반 장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타루르/인도측 후보 : 유엔총장직은 큰 영광이자 큰 책임입니다. 반 장관에게 모든 성공을 기원합니다. ]

외신들은 반 장관이 새 유엔 지도자로 비공식 선택됐다며 투표 결과를 일제히 긴급 타전했습니다.

때맞춰 우리 유엔 대표부에서 열린 개천절 리셉션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하객이 몰려 투표 결과를 축하했습니다.

리셉션에 참석한 각 나라 외교관들은 반 장관이 사무총장에 최종 당선되면 유엔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뛰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