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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UN사무총장 사실상 확정

박성구

입력 : 2006.10.03 06:44|수정 : 2006.10.03 07:57

5개 상임이사국 반대 없어…"당선 필요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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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사무총장 4차 예비투표가 우리시간으로 오늘(3일) 새벽에 실시됐는데 반기문 장관이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 없이 또 다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욕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구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네, 이제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위한 아주 어려운 고비를 넘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반기문 장관이 오늘 오전 5시에 치러진 유엔 안보리의 4차 예비투표에서 거부권을 쥔 상임이사국들의 반대 없이 만장일치 찬성을 얻어냈습니다. 

이들 상임 5개국을 포함해 안보리 이사국 14개국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었고 기권은 1표, 반대는 없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는 투표 직후에 더 이상의 예비투표 없이 오는 9일에 정식 회의를 열어 단일 후보를 총회에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반 장관이 단일 후보로 확정돼 총회에서 임명 절차를 마치게되면 빠르면 이달 중순에 차기 유엔사무 총장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AP와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에 실시된 예비투표 결과가 나오자마자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반 장관이 차기 유엔 지도자로 비공식 선택됐다고 제목을 달아 반 장관의 선출 가능성을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네차례 예비투표에서 줄곧 2위를 달리던 인도의 샤시 타투르 후보가 투표직후 사퇴하며 반 장관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역시 차기 유엔의 지도자로서 반장관을 지지하는 국제 외교무대의 기류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