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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하든말든" 검찰청 앞 불법오락실 적발

이한석

입력 : 2006.10.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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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새벽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바로 앞에서 불법 사행성 오락실 영업을 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 1층.

유리창과 입구가 검은색 천으로 모두 가려져 있습니다.

언뜻 보면 영업을 중단한 일반 상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경찰과 함께 내부를 확인한 결과, 사실은 사행성 성인오락기로 가득한 불법 영업장이었습니다.

120평 규모의 내부에 오락기만 100여 대가 넘습니다.

오락기 안에는 인증심사를 거치지 않은 이른바 '딱지상품권'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불법 경마게임부터 성인 PC 도박 프로그램, 그리고 연타기능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오락기까지.

[종업원 : 문 닫고 단골손님들 많아야 10명 정도가 밖에서 그냥 들어간다고 하면….]

이렇게 건물 뒤편에 있는 두 개의 철문을 지나고 나면 안에는 대규모의 불법 사행성 오락실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락실에서 불과 5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검찰청과 경찰서가 있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업주 30살 윤 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게임기를 불법으로 개조한 뒤 영업을 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