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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수원보호구역을 불법 매립해 고급 전원주택지를 조성한 부유층 인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야산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수원 보호구역의 산림을 훼손한 지역신문사 대표와 부동산 개발업자 등 부유층 인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에 고급 전원주택지를 조성하기 위해 산림을 무단 훼손한 혐의로 지역신문사 대표 50살 안 모 씨 등 75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현지 주민의 명의를 빌려 산지 전용허가를 받아내는 수법으로 경기도 양평군 일대 임야 2만 6천 여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안 씨는 발파 과정에서 나온 15톤 화물차 1천여 대 분량의 돌과 토사를 한밤 중에 한강에 흘려보내는 수법으로 하천 1천6백여 평을 불법 매립해 택지를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산 하나가 통째로 없어지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고급 전원주택이 잇따라 생겨나는 이 지역에 택지를 조성할 경우 땅값이 두세 배 뛰는 점을 노리고 불법 매립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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