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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기는 데"…횡령 등 금융사고 잇따라

정하석

입력 : 2006.10.01 10:15

"5년간 금융사 예금 횡령·유용 8천억원"


최근 5년간 국내 금융사 직원들이 고객예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액수가 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금융감독원 자료를 검토한 결과 최근 5년동안 국내 금융사의 횡령·유용 사고건수는 총 천4백96건이고, 액수는 7천9백9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사 유형별로는 은행이 5백5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수협 등 비은행권 예금기관이 4백68건, 보험사 4백41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피해액 규모별로는 1억원 미만이 8백34건으로 가장 많았고, 10억원 이상 대형 사고도 백36건에 달했습니다.

이 의원은 "횡령·유용 외에 사기나 도난 등의 금융사고를 합칠 경우 같은기간 금융사고는 2천3백건, 1조4천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금융사들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