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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오락비 해외유출 6천억원 넘을 듯

입력 : 2006.10.01 10:31

1~8월 해외지급액 전년보다 48% 급증


외국영화 배급권료와 방송 중계료, 해외 유명 연예인의 국내 초청 개런티 등의 명목으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문화·오락 서비스 비용이 올해 6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개인·문화·오락 서비스의 해외 지급액은 4억 3천77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6% 급증했다.

이런 증가세가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비용 지급을 위해 해외로 유출되는 외화는 약 6억6천만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약 6천3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수지 통계상의 한 항목인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해외지출액은 외국의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공연단체 등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개런티, 외국영화 배급권료, 해외 스포츠 등 영상물 중계권료, 음향.영상 프로그램 및 음반 제작 용역비 등을 포괄한다.

개인.문화.오락 서비스의 해외지출액은 2002년 2억8천330만달러에서 2003년에 2억6천130만달러로 줄었다가 2004년 3억7천610만달러, 2005년 4억7천33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연예인이나 공연단체의 해외 활동이나 영화.방송 콘텐츠의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 외화는 올해 1~8월 2억2천15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5% 늘어난 것이지만 해외로 빠져나간 금액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개인·오락·문화 서비스 부문의 적자도 2억1천62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간 적자 2억1천19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공연과 영화, 스포츠 경기 등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지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해외지출 비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