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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얼마 전에 전남 구례군에서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장뇌삼 50만 뿌리가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한 달에 걸친 경찰조사결과 마을 주민들의 자작극으로 밝혀졌죠?
<기자>
열흘 전쯤인데요.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장뇌삼 50만 뿌리가 하루 아침에 사라져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고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농민들이 꾸민 자작극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중순인데요.
전남 구례군의 한 농촌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재배하던 장뇌삼 50만 뿌리가 사라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후자금이나 자녀학자금 마련을 위해 애지중지 키우던 중이어서 많은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피해 농민/(지난 9월19일) : 노후에 보탬이 될까 해서 없는 돈, 있는 돈, 빚까지 얻어서 했는데···. 하늘이 노랗습니다.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네, 이 노인의 말 모두 연기였다는 소리죠.
전남 구례경찰서는 이 마을 장뇌삼 영농조합 대표 48살 김 모 씨와 조합원 49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7월 국고보조금 1억 8천6백만 원을 받고 장뇌삼 씨앗을 파종했는데 장마 때문에 장뇌삼이 90% 이상 죽어버렸습니다.
행정 당국이 재배지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별도로 추진하던 45억 원 규모의 국고 보조 장뇌삼 사업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통째로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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