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조끼에 전자 태그 시스템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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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기에서 구명자켓과 담요를 슬쩍 가지고 내리는 승객들이 많은가봐요?
항공사가 특별대책까지 마련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행기에 비치돼 있는 구명자켓, 입고 있으면 물에 잘뜨고 해서 몰놀이 용으로 가져가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리나라 두 개 항공사에서 해마다 1천 개 이상의 구명자켓이 없어져 특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항공기가 바다에 비상 착륙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게 구명자켓입니다.
목에 걸고 줄을 잡아 당기면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고 물에서 몸을 둥둥 뜰 수 있게 해 인명구조에 필수적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게 접을 수 있어 항공기 좌석 아래 비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편리한 만큼 그냥 가져가는 얌체 승객이 늘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도난당하는 구명자켓이 해마다 1천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양미영/대한항공 승무원 : 가지고 가서 물놀이 할 때 입으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때문에 항공사 측에서 자구책을 내놓았습니다.
구명 자켓에 전자 태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인데요.
앞으로 구명조끼를 몰래 가지고 나가게 되면 삑삑 소리가 나 금방 들통나게 됩니다.
그냥 들고 나오다간 망신살을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명자켓 뿐만 아니라 담요도 해마다 양 항공사에서 40만 장, 돈으로 치면 20억 원 어치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승객들의 목숨과 편의를 빼앗는 것인 만큼 가져가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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