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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항생제 벌꿀' 인체에 무해 논란

최원석

입력 : 2006.09.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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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시민 모임이 시중에 유통되는 벌꿀 제품 23개를 벨기에와 독일의 실험기관에 보내 항생제 검출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시험결과 56.5%인 13개 제품에서 한 가지 종류 이상의 항생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식용동물에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인 클로람페니콜이 8개 제품에서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문은숙/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 : 독성이 강해 우리나라에서 식용동물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유럽연합은 양봉업에 아예 사용을 금지하는 항생제입니다.]

벌꿀에서 항생제가 검출되는 이유에 대해 소시모 측은 일부 양봉업자들이 꿀벌 유충이 썩어 들어가는 부저병을 막기 위해 꿀벌에게 항생제를 먹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국양봉협회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소시모가 발표한 항생물질의 잔류량이 극미해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성인 하루 허용 섭취량인 3mg을 채우려면 벌꿀 1만 5천 잔을 마셔야한다는 주장입니다.

[벌꿀제조업체 : 기준에 따라 제조했고 다만 항생물질에 관해서는 기준이 없는 것이죠. 나온 양이 사실은 상당히 경미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엔 벌꿀 제품에 대한 항생제 잔류기준이 없어 인체 유해 여부를 가릴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명확한 규제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불거진 항생제 논란 때문에 벌꿀을 찾는 소비자들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