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해외에서 진료기록을 위조해서 국내 보험사로부터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최근들어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들어 보험사기 건수도 늘고 있고 보통 수십 명에서 많게는 1백 명 이상이 함께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보험사기단이라 할만 한데요.
이제는 해외에서 진료기록을 위조해 국내 보험사를 속이는 신종 수법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1살 차 모 씨입니다.
어머니가 일본의 한 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았다는 가짜 수술증명서를 만들었습니다.
또 병원 직인과 담당 의사 도장까지 위조해 국내 보험회사에 제출했습니다.
한 번에 3백만 원씩 29차례에 걸쳐 보험금 8천4백여 만원을 타냈습니다.
[차 모 씨/피의자 : 막연한 생각에 그냥 무모하게 제출해 본 거죠. 그런데 보험금이 나왔고, 그래서 그 이후에 여러번 청구하게 된 거죠.]
해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경우 비용과 인력, 또 지리적 여건 때문에 보험사가 일일이 확인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경찰조사결과 차 씨는 미국 의대에 입학했다 국내 명문 의대로 편입했고 전공을 경영학으로 바꿔 졸업한 뒤 보험설계사로도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 지식을 범죄에 악용한 것입니다.
최근들어 보험사기가 부쩍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인천에서는 허위 교통사고로 억대 보험금을 타낸 일당 8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고 부산에서도 교통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일당 25명이 입건됐습니다.
그런가하면 강원도에선 무려 150명에 이르는 거대 보험사기단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다보니 현재 적용되는 사기죄보다 처벌수위를 좀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진지하게 검토해 볼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