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신호 추가로 차량 분산…교통난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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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광화문 세종로의 도로를 줄이고 대형 광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교통 혼잡 우려입니다.
정 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종로 760m 구간에 광장이 만들어집니다.
서울시는 오는 2008년까지 현재 16개 차로인 세종로를 10개 차로로 줄이고, 이 자리에 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승국/서울시 도심활성화추진단장 :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 명소로 시원한 모습을, 새로운 조망축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녹색의 문화공간을 반대할 이유야 없지만 문제는 교통 혼잡입니다.
광장이 조성될 경우, 세종로의 교통상황은 지금보다 55~60% 정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시는 세종로 사거리에서 충정로 방면으로 좌회전 신호를 만드는 등 차량 분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혼잡한 도로 사정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시민들은 걱정입니다.
[이재복/택시기사 : 전용차선하면 우측 차선은 주차장인데 차선이 3개나 줄어든 건데 자연히 다 막히게 되는데 차를 아예 갖고 오지 말라고 해야죠.]
앞서 잠수교에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 다리로 바꾼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서도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구체적인 교통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녹지공간 확보는 자칫 명분을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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