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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압선 화재 당시 송전자료 분석

김정인

입력 : 2006.09.28 07:58

한전-공사업체 참석, 현장검증 어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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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의왕 과천 일대 고압선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에 이어 사고 당시 송전자료들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의왕, 과천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고압선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고 당시 송전자료들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어제(27일) 오후  늦게 사고현장 주변 변전소들로부터 송전시스템 자료들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료들은 전기가 당시에 어디서 끊어지고 어떻게 흘렀나를 알려주는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아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어제 오전부터 화재가 일어났던 경기도 의왕시 상하수도처리장에서 국과수 감식반 등을 투입해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한전측과 공사업체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크레인이 실제로 송전선 높이까지 올라가는 지도 확인했습니다.

한전측은 공사중이던 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렸다고 주장했고, 시공업체측은 고압선이 끊어진 위치가 작업중인 크레인으로부터 3백m 가량 떨어진 지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장 검증 결과와 송전 시스템 자료들에 대한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한전과 시공업체, 크레인 기사 등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