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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계속 '비상'…정상화에 1주일 소요

권란

입력 : 2006.09.27 22:09|수정 : 2006.09.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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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6일) 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구치소는 오늘 면회 업무가 재개됐고 훼손된 시설 복구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1주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근처 공사장에서 시작된 불길이 이렇게 담장을 넘으면서, 재소자의 생활부터, 일상 업무까지 서울구치소는 그 기능이 거의 마비됐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아침을 우유와 빵으로 끼니를 때웠던 재소자들은 가스 공급이 재개되면서 낮부터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화재 소동에 중단됐던 접견 업무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면회객 : 너무 걱정됐죠. 안에 괜찮다고 하니까...]

구치소 측은 자체 발전기를 돌려 시설 조명 같이 꼭 필요한 전력은 확보했습니다.

[최윤수/서울구치소 총무과장 : TV시청 관련 문제를 제외하고는 다른 곳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물 부족.

어젯밤부터 먹는샘물 2만 병을 확보하고, 소방당국으로부터 2백 톤이 넘는 수돗물을 공급받았지만, 하루 평균 사용량인 1500톤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면회객 : 불편한 건 물이 안 나와 씻지를 못한대요.]

또 전화 교환실이 완전히 불에 타 안팎 통신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모든 기능이 회복되려면,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