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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서도 고압선 끊어져…인부 2명 사상

원일희

입력 : 2006.09.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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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연천에서도 어제(26일) 고압 송전선이 끊어져 인부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역시 대형 크레인이 사고원인이었습니다.

보도에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교 가설현장에서 철근을 나르던 대형 크레인이 지상 20m 위에 가설된 고압전선을 건드렸습니다.

2만 2천 볼트짜리였습니다.

고압선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났고 고압선은 이내 끊어져 내렸습니다.

전선이 떨어진 땅 바닥은 열기로 움푹 패였습니다.

[조광복/연천군 전곡리 : 전선이 떨어지면서 불꽃이 튀기면서 땅에 떨어져서도 한참 동안을 계속 불꽃이 튀고 있었죠.]

고압선 아래서 작업을 하던 인부 45살 오모 씨가 감전돼 그 자리에서 숨졌고 32살 박모 씨는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근처 연천 의료원에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고 아파트 3개동이 1시간 정도 정전됐습니다.

크레인 운전자 28살 제모 씨는 경찰조사에서 작업 도중 고압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고현장 조사를 마치고 크레인 운전자 제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