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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이창동 감독의 '시크릿 선샤인'

입력 : 2006.09.27 15:52


이창동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시크릿 선샤인'(제작 파인하우스필름)의 촬영 장면이 27일 공개됐다.

14일 경남 밀양에서 '조용히' 크랭크 인한 이 영화는 톱스타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멜로영화라는 점에서도 또다른 주목의 대상.

그러나 그동안 준비 과정이 베일에 싸여 있어 여러모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전도연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먼 곳을 응시하는 표정이며, 왼팔로 금쪽 같은 아들을 꼭 껴안고 있다.

또 그 옆에는 송강호가 근래 보기 드물게 안경 쓴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다.

'시크릿 선샤인'은 아들과 함께 밀양에 내려와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신애와 표현에는 한없이 서툴지만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묵묵히 지켜보는 카센터 사장 종찬이 만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전도연은 "평소 존경하던 이창동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게 돼 무척 기쁘다. 하지만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부담감이 많다"면서 "송강호 씨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