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가을철을 맞아 벌초객, 등산객들의 산행이 크게 늘면서 벌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벌은 매해 9월을 전후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벌의 공격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벌은 주로 말벌과 땅벌입니다.
[여진동/고려대 한국곤충연구소 박사 : 말벌은 쏘기만 하나 땅벌은 옷속에 파고들거나 머릿속으로 파고들어서 떼어내기가 힘들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쏘인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나는 등의 가벼운 증상을 경험한 후 낫게 됩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진/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예전에 벌에 쏘여서 부작용들이 있었거나 아토피,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더 크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은 벌에 쏘이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기가 부으면서 숨을 쉬기 곤란해집니다.
또 혈압이 낮아져서 사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야외에 나갈때는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소매 긴옷, 장화, 장갑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합니다.
[여진동/고려대 한국곤충연구소 박사 : 말벌이나 땅벌류는 까만 것에 달려들어서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야외에 나갈 때는 밝은 옷의 색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벌은 향이 나는 것에 모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향수나 스킨로션은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진/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지연성 반응이라고 해서 며칠 또는 2주일 후에도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벌을 손으로 쫓거나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오히려 벌에게 공격하라는 신호와 같기 때문에 뛰지말고 천천히 그 장소를 빠져나와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