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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도 기능 마비…비상근무체계 돌입

정명원

입력 : 2006.09.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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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처음 불이 났던 서울구치소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기와 가스, 식수까지 모두 끊기면서 비상근무체계로 들어갔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압 송전선에서 시작된 화재가 서울 구치소를 마비시켰습니다.

구치소 정문 옆 고압선에서 화재가 일어나면서 건물 전체의 변전·배전함이 잇따라 불에 탔습니다.

[서울구치소 화재 당시 면회인 : 폭죽 터지듯 계속 터지는 소리가 났고 건물 안에 있는 컴퓨터나 전기시설들이 터지면서 연기가 올라왔어요.]

수형자들이 있는 건물에 불이 옮겨 붙진 않았지만 전기와 가스, 급수장치가 마비됐고, 전산 시스템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윤수/서울구치소 총무과장 : 전화통화도 할 수 없고 당분간 접견도 실시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수형자의 식사 역시 조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녁은 건빵으로 내일 아침은 빵과 우유로 대신한 뒤 점심부터는 주변 안양교도소로부터 식사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수형 관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별도 발전기를 통한 응급 전력을 2시간 간격으로 공급하며 보완 시설을 작동하긴 하지만, 깜깜한 상태에서 수형자를 관리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구치소는 직원들을 2교대로 비상 근무 시키며 수형자들이 있는 건물과 외곽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보익/법무부 교정국  사무관 : 현재 응급 복구단을 구성했습니다. 긴급 복구 작업은 진행 중에 있고, 이른 시일 내에 복구해서 수형생활이나 민원인들에게 불편 없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구치소측은 완전 복구에는 며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