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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치 사업까지 진출한 조직폭력배, 영화에나 나오는 얘기 같지만, 최근 조직폭력배들은 말 그대로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얘기냐, 새삼스러울 것 없다, 넘기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최근의 상황.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성인오락실.
건장한 체구의 남자들이 주인을 에워쌉니다.
구석으로 끌고가더니 사정없이 뭇매를 퍼붓습니다.
도박자금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경기 북부지역 자영업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폭력배들이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 진짜 죽고 싶은 심정이죠. 맞고 하니까. 폭력배만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을 텐데, 방법이 없잖아요.]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32살 정 모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4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동두천과 의정부 일대 유흥업소 11곳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백만원 씩 1억여 원을 뜯어냈습니다.
의정부에 술집을 차려놓고 2년 넘게 속칭 '카드깡' 사업을 벌여 10억여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이처럼 일반사무실에 불법성인 PC방을 차려놓고 영업하는 등 의정부시 일대에서만 10개 이상의 성인 PC방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들은 과거에는 보험사기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연과 학연으로 얽힌 폭력배들이 이권에 개입하고 자영업자들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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