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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취임사 유연하면 정상회담 재개 추진"

양만희

입력 : 2006.09.25 11:35

신임 아베 총리, 내일과 29일 기자회견·국회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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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아베 정권 출범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재개하는 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임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문제 같은 현안에 대해 어떻게 말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아베 정권이 내일(26일) 공식 출범합니다.

정부의 외교 당국자들은 내일 저녁 신임총리 기자회견과 오는 29일 국회에서 있을 '소신 표명 연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 소신 표명 연설은 총리 취임사에 해당하는데 여기서 두 나라 사이 현안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것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나 대북정책에서 한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발언이 나온다면 정상회담 재개를 추진할 여지가 생기는 셈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한일 의원연맹 회장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 일본 측 모리 회장을 지난 22일 만났습니다.

문 의원은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신임 아베 총리의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모리 전 총리는 아베 신임 총리가 야스쿠니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모임에 관여했던 인사가 전했습니다.

일본은 중국과는 그제 외교 차관급 회담을 열어 정상회담을 재개하는 문제를 공식 협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와 별다른 접촉없이 새 일본 총리가 첫 수를 어떻게 두는지 지켜보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