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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석 앞두고 대대적 '벌초 행렬'

(제주방송) 조창범

입력 : 2006.09.25 07:45|수정 : 2006.09.25 07:48

제주 풍습상 음력 8월 초하루 전후 벌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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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벌초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제주에서는 도민 대이동이라고 할만큼 벌초하는 사람이 요즘 많다고 합니다.

보도의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천고마비의 계절.

제주 들녘은 예초기 소리에 파묻혔습니다.

조상을 찾아 돌보려는 막바지 벌초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까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벌초를 미처 하지 못한 도민들이 일제히 벌초에 나섰습니다.

추석연휴를 앞둔 마지막 휴일, 제주지역은 벌초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음력 8월 초하루를 전후해 이뤄지는 제주만의 독특한 풍습인 벌초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습니다.

[박창식 : 서울에서도 왔고, 부산에서도 왔고,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데 (벌초하러) 왔거든요, 왜 왔느냐, 우리 난 곳의 뿌리가 여기이기 때문에.]

추석이나 구정 등 명절이 아니면 보기 힘든 형제들도 고향을 찾았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2일부터 사흘동안 4만여 이 벌초 등 제주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진화/제주시 삼도동 : 성묘기간에 우리 가족들, 친지들과 형제들과 모여 단합되게 하여 아주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신구간'과 함께 제주만의 독특한 풍습으로 알려진 벌초행렬이 제주들녘을 수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