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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대법원장 발언' 인식차 여전

곽상은

입력 : 2006.09.23 20:39|수정 : 2006.09.26 21:06

대한변협 '강력 대응'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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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용훈 대법원장의 '검찰·변호사 비하성 발언' 파문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늘(23일)은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판사와 검사, 판사와 변호사들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용훈 대법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틀 연속 유감을 표명했던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정 총장은 검찰 직원들과 월출산 등반을 마친 뒤 최근의 복잡했던 심경을 반영하듯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 이 좋은 곳에 와서 몸과 마음 씻는다 생각하고 그 생각은 안했다. 다시 또 서울가면 생각해 봐야죠.]

반면 대한 변호사협회는 오는 25일 정기 상임이사회에서 대법원장 퇴진촉구 서명 운동 등 후속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행사에서 장윤기 법원 행정처장 등 대법원 인사들과 변협 지도부가 만났지만 서로의 인식 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대법원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여전히 사과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과 변협의 견해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법원장이 이번 파문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주 초까지 법조계에는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