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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사무실 강제폐쇄, 행정소송 불사"

김용태

입력 : 2006.09.23 07:56

강경 투쟁 방침 선언…시민단체 등과 연대투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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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행정자치부가 전국 공무원 노조 사무실 94곳을 강제로 폐쇄한 데 대해 전국 공무원 노조가 강경 투쟁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공무원노조는 어젯밤 늦게까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의 노조 사무실 폐쇄조치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전공노는 정부의 강제 집행이 불법이라고 보고 행정소송을 내고, 관련자들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사무실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어제 합법노조로 전환하지 않았거나, 스스로 폐쇄하지 않은 전공노 지부 사무실 140여 곳에 대해 폐쇄 조치를 단행해 94곳을 폐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노조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소화기를 뿌리며 강력히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행자부는 전체 전공노 사무실 가운데 30% 정도는 아직 폐쇄하지 못했다며, 다음주까지 강제집행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제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노조원과 간부 등 50여 명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대부분 귀가 조치했지만, 폭력 정도가 심한 연행자들에 대해선 검찰 지휘를 받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