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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남편 청부살해 시도하다 '덜미'

김흥수

입력 : 2006.09.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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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여성이 남편을 청부살해하려다가 적발이 됐는데 이유가 뭐였습니까?

<기자> 

남편의 폭력을 견디가 못해 일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40대 주부는 심부름센터 직원들에게 의뢰해 남편을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부 45살 이 모 씨는 지난 7월, 심부름 센터를 찾았습니다.

청탁내용은 다름아닌 남편을 청부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착수금 8천만 원을 합쳐 성공하면 모두 2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3일 아침, 심부름센터 직원 2명이 남편에게 길을 묻는 척 다가가 흉기로 마구 찌른 뒤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몇년 째 외도를 하던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다 재산문제가 불거지자 흉기까지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 나만 괴롭힌 게 아니라 아이들 얼굴에다 흉기를 들이대 화가 났어요. 아이도 죽인다고 했거든요, 9살짜리···.]

남편 49살 나 모 씨는 급소를 맞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이 씨 등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남편 나 씨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지난 7월 구속됐다 지난 달말 출소해 경기도 가평의 한 마을회관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족 간의 갈등이 점점 더 극단적인 결과로 표출되는 일이 많은데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은 상대방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