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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경기 '바닥'…7분기 만에 최저

차병준

입력 : 2006.09.22 10:26

'7∼8월 비수기, 긴 장마로 소비 위축'


하반기 들어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지수가 7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천4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3/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3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2분기보다 5 포인트 하락한 96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3분기의 97 이후 1년만에 기준인 100을 밑돌았고 2004년 4분기 87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미만이면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소비, 경기 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긍정적인 전망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현재 경기판단 지수도 60으로 2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전망지수도 70으로 2분기보다 11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보통 7~8월이 비수기인 데다 예년보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소비가 위축된 측면이 있으며 노조파업과 북핵문제와 같은 국내외 불안요인도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