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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윤이상 탄생 89주년' 평화의 음악축전

김수현

입력 : 2006.09.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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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의 음악세계를 흠모하는 각국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이상 탄생 89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음악축전이 지난 15일 일본 도쿄 공연으로 개막돼 서울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김 민/서울 바로크 합주단 리더 : 윤이상 선생은 최초로 자신의 음악 안에 동양과 서양을 접목시켜 유일하게 성공시킨 작곡가였습니다.]

[사토키 아오야마/오보이스트 : 선생의 음악엔 정치적 의미도 담겨있지만 나는 그가 항상 평화를 위해 일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축전은 독일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베를린과 뮌헨 공연을 거쳐 다음달 20일 평양 공연으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남측의 지휘자 정명훈 씨와 첼리스트 고봉인 씨, 북측의 평양 윤이상 관현악단이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 등을 연주합니다.

[조희창/윤이상평화재단 기획실장 : 윤이상 선생이 생전에 그늘을 드리웠던 땅에서 공연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과 평양, 도쿄, 베를린과 뮌헨을 하나로 이어주는 공연이죠.]

민족주의자이면서 세계인으로 살다 지난 1995년 독일에서 눈을 감은 윤이상의 음악이 남과 북, 나아가 세계를 껴안는 평화의 선율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