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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아베 시대가 열렸습니다.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아베 신조 관방장관이 말많았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뒤를 이어 다음주에 일본의 새 총리가 됩니다.
올해 52살로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되는 그에게 우선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일본이 그와 함께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나라가 됐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동안 일본은 이웃사촌 간이라고 할 수 있는 한중 두 나라와 국내외 여러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가 그렇고 교과서 과거사 내용 왜곡과 영토분쟁도 바로들 수 있는 예입니다.
젊고 발랄한 전후세대 첫 총리답게 아베총리가 내외치에서 열린의식의 성숙한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기대 못지않게 우려또한 큰 것이 사실입니다.
총재가 되기 바로직전 그는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결의를 주도하는 등 강경보수의 색갈을 그대로 내비쳤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일본이 '보통국가', 다시말해 외국에 대해 무력을 쓸 수 있는 국가가 돼야 한다 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나름대로 여러 고려가 있겠지만 신임 일본총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주변국들과의 관계개선입니다.
아시아를 벗어나 구미의 일원이 되겠다는 자기 정체성의 부정으로는 비하의 대상이 될뿐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웃나라를 생각하는 책임있고 신중한 외교역량을 보여줄 것을 아베 총리에게 주문해 봅니다.
마침 일본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아키에씨가 일본내에서도 유명한 한류 팬이라고 하니 반가운 일입니다.
아베 총리 내외가 한일 우호협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아울러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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