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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리비아 원수 "북한 핵 포기 중재"

김범주

입력 : 2006.09.21 08:03|수정 : 2006.09.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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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다피 리비아 원수가 한명숙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총리로는 사상 처음으로 리비아를 국빈방문한 한명숙 총리가 카다피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한 총리는 3년 전 핵을 포기하고 개방정책을 택한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리비아 경제가 북한을 비롯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여러나라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카다피 지도자가 북한측에 이런 점을 설명하고,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카다피 원수는 이미 북한에 중재 노력을 해왔으며, 한 총리의 설득 요청을 받은 만큼 다시 한번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지도자는 그러나 자신들도 서방측이 약속한 지원과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밝혀, 확실한 경제적 보장을 포함한 중재안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 총리와 카다피 지도자는 또 리비아 원유 수입을 위한 파이프라인 개설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카다피 지도자는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기술이전까지 포함한 투자를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카다피 지도자는 한국으로 초청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뒤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하겠다고 수락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