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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고급 골프채 실은 차량 7대 털려

김흥수

입력 : 2006.09.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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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골프채를 싣고 있던 차량 7대가 털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모두 SUV 차량들만 노렸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SUV차량들의 경우 승용차처럼 트렁크가 따로 있지 않고 좌석 뒷부분의 여유 공간을 트렁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옆이나 뒷 유리창을 통해서 내부에 어떤 물건이 실려있는지 쉽게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요.

범인들은 이러한 점을 노렸습니다.

그제(18일) 새벽 광주 금호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털렸습니다.

1대를 제외하고 6대에는 모두 고급 골프채가 실려 있었습니다.

차 안에는 다른 귀중품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골프채 세트만 사라졌습니다.

피해 차량들은 렉스턴, 산타페, 무쏘, 카렌스 등 모두 SUV차량 또는 RV 차량들이었습니다.

이 차량들은 승용차와는 달리 트렁크가 아닌 좌석 뒷공간에 물품을 보관하며, 유리창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을 노린 전문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성남에서 서울과 경기도 일대 고급 주택가에 들어가서 골프채 3백여 세트를 훔친 40대 남자가 검거됐는데요.

이 남자도 유리창만 깨면 손쉽게 물건을 훔칠 수 있는 SUV차량들을 주로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폐된 개인차고가 아닌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골프채나 귀중품같은 것을 절대 차에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 알려드리자면 주말 골프를 앞두고 금요일 저녁에 미리 차에다 골프채 실어놓으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러한 점 또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