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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장하선 펀드, 태광 오너 겨냥

하현종

입력 : 2006.09.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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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국내경제 소식 알아봅니다.

경제브리핑 박민하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표방한 일명 '장하성 펀드'가 태광산업 오너 일가의 부당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죠?

<기자>

장하성 교수는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요구를 태광산업 측이 무시하는 게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제기한 의혹은 태광산업의 오너 일가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데 추가공격 가능성도 열어 놨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설명드리죠.

지난 2001년 태광산업은 방송법상 소유지분 규제 때문에 천안방송의 지분 100% 가운데 67%를 GS홈쇼핑 등에 66억 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4년 뒤인 2005년 규제가 완화되면서 GS 홈쇼핑 등은 천안방송 지분 67%를 또 다른 유선방송업체 전주방송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케이블 TV인 전주방송은 태광산업 이호진과 아들인 이현준 씨가 100% 지분을 소유한 사실상의 개인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전주방송이 천안방송 지분을 사들인 가격은 4년 전 가격과 같은 66억 원이라는 게 문제인데요.

4년 동안 천안방송 가치가 1000억 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이 회장 부자가 100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부당하게 가로챘다는 게 장하성 펀드 측 주장의 요지입니다.

장하성 교수 측이 태광산업 오너의 편법 증여 의혹과 태광산업과 홈쇼핑 업체들 간의 편법적인 거래의혹도 제기하면서 파장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태광산업 측의 반응이 궁금하군요.

<기자>

아직까지는 철저히 무시하는 전략입니다.

장하성 펀드 측의 움직임을 언론 플레이로 격하하면서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직접 태광산업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태광산업 관계자 : 적법하게 처리된 내용이고 사안별로 저희가 대응하기는 짜증이 나네요.]

법적인 하자가 없는 일이다,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과연 '은둔의 그룹' 답게 맷집이 좋다는 반응도 나오는데요.

장하성 펀드는 대주주까지 공격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데 태광산업 측은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증시와 재계의 관심이 높습니다.

<앵커>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연장할 것인가를 놓고 론스타와 국민은행의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죠?

<기자>

외환은행 매각계약 시한은 지난 16일로 끝난 상태입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니까 계약기한을 연장하려면 한 마디로 돈을 더 달라는 게 론스타의 주장입니다.

매각대금 인상이됐든 배당지급이 됐든 1조 원이 훨씬 넘는 규모로 추정되는데요.

국부유출 논란에 대한 국민정서를 무시할 수 없는 국민은행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쉽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간추린 경제>

대한건설협회가 국내 건설업체 572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신규계약이 줄고 자재비와 인건비가 늘면서 올해 하반기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5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 모집인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3개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중 카드모집인에게 지급한 수당은 1천1억 4천만 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의 66%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지역의 태풍 등으로 국제 오렌지 가격이 최근 2년 동안 164% 가량 오르면서 국내 음료업체들은 오렌지 주스의 판매가를 올해 안에 인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자동차는 3년동안 8백억 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형트럭 '트라고'를 출시하고 25톤 카고와 덤프트럭등 3개 차종 7개 모델에 대한 시판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