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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면적은 넓고 복구 인력은 적어 농민들이 애태우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이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비보다 바람 피해가 더 컸던 태풍 '산산'은 주로 농작물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태풍피해에 복구를 포기하려던 농민들도 오늘 군병력이 투입되면서 새 희망을 가져 봅니다.
벼세우기 작업에 나선 군인들도 이마에는 구슬땀이 쉴새 없이 흐르지만 농민의 아픔을 생각하면 힘든 것도 잊었습니다.
[안지헌/해병 1사단 : 국방의 의무도 중요하지만 비가 많이 와서 태풍 피해 입으신 농촌 어른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도 되고 새로운 경험입니다.]
그러나 피해 면적이 워낙 넓어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은 복구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수확을 눈앞에 두고 강풍에 떨어진 나뒹구는 사과가 과수원 바닥에 가득하지만 일손이 턱없이 모자랍니다.
사과주스 가공용으로라도 팔려고 낙과를 모으는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황진철/경북 포항시 신광면 : 낙과가 많아서 이걸 빨리 주워서 처리를 해야 되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상당히 애로가 많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760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에서는 오늘 해병1사단 장병 1천9백여 명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4천여 명이 복구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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