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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엔화 밀반출 보따리상 검거

김정윤

입력 : 2006.09.19 18:20|수정 : 2006.09.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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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의 엔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하려던 보따리상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미 여러 차례 세관의 X레이 검색대를 통해 외화를 밀반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에 압수된 1만엔짜리 일본 지폐 4천장입니다.

우리돈으로 3억 3천만원 어치입니다.

57살 박 모 씨 등 보따리상 두 명이 어제(18일) 중국으로 밀반출하려던 돈입니다.

해경은 이 돈들이 마약을 거래하는 중국 폭력조직에 건네지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을 통해서만 이미 2억엔, 우리돈 20억원 가량이 지난 한달 사이에 중국으로 흘러 들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박 모 씨/엔화 밀반출 보따리상 : 외부에서 전화가 온다고... 그럼 받아서 그냥 전해주고 그러는 거지. 한 번 (전달)해주면 10만원에서 15만원 벌어요.]

이들은 엔화를 백만엔씩 묶어 음료수와 함께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일반화물로 위장해 X레이 검색을 피했습니다.

돌돌 말린 돈뭉치를 음료수병과 함께 X레이 검색대에 넣어 봤습니다.

능숙한 세관원도 돈을 식별해 내기 어렵습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세관원 : (돈 뭉치랑 요구르트랑?)헷갈립니다.]

해경은 돈의 실제 주인과 정확한 사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조선족 35살 장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