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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 고비…여야 '대치'

진송민

입력 : 2006.09.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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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19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임명 원천무효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야 3당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헌법재판소장 공석상태를 헌정공백으로 규정하고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전효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뿐 아니라 비교섭단체 야 3당에 대해서도 "이젠 중재란 이름으로 헌정공백을 방기해선 안된다" 표결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전 후보자의 임명은 원천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서까지 임명을 강행하려 하면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여당이 강행처리한다면 역사적인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당의 극명한 입장차 속에서 공조를 유지해온 비교섭 야 3당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법적 절차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에 출석하기는 어렵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노동당 이영순 원내부대표는 "의원단 총회에서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채정 국회의장 측은 임명동의안 직권회부와 관련해 "야 3당이 의견을 모아줘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