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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새우젓 주산지 명성 '퇴색'

(광주방송) 천명범

입력 : 2006.09.18 18:07

국내 생산량 부족으로 '가짜 국내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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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젓새우가 가장 많이 잡힌 곳이지만 유통시장을 다른지역에 빼앗기면서 잇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안 등 전남 서해안에서 잡힌 젓새우가 수협 위판장을 통해 중매인에게 넘겨집니다.

중매인이 사들인 젓새우는 중간상인을 통해 다른지역 도매시장으로 팔려가 새우젓으로 가공된 뒤 시중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료상태로 대부분 다른 지역에 반출돼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80%가 넘는 주산지로서의 명성까지 도둑 맞고 있습니다.

[김순자/충남 부여군 : 광천 새우젓이 살도 많고 좋으니까 왔습니다.]

이처럼 전남 서해안이 젓새우의 주산지이지만 유통시장은 정작 젓새우가 전혀 잡히지 않는 충남 강경과 광천, 전북 곰소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10년 전부터 젓갈축제를 열고 있는 강경은 전국 새우젓 유통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박종률/강경 전통 맛깔젓협의회장 : 5개 업소가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10년 가까이 되면서 140개 업소가 번성돼고 있습니다.]

국내 새우젓 생산량이 소비량에 크게 못 미치다 보니, 수입 새우젓의 국산 둔갑 등 부정 유통도 심각한 지경입니다.

유통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긴 젓새우 주산지 전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각적인 젓갈 산업화 전략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