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광위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6월 서울 단성사 등 9개 대형 영화관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장애인 관람석이 설치된 영화관은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영화제작사들이 지난 2001년부터 지난달말까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제작한 한글자막처리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가문의 위기' 등 모두 12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극장이나 음악당 등은 장애인 관람석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산 영화의 시장점유율이 58.7%에 이르는 등 국내영화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며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와 처벌규정 강화 등을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