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은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
제13호 태풍 '산산'이 밤새 대한해협을 통과한 뒤 동해를 통해 18일 오전 9시께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은 이날 오전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태풍의 중심이 독도를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울릉도·독도 지방은 오후까지도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40∼80%)가 온 뒤 서쪽지방부터 점차 개겠으며 충남, 호남 지방은 흐린 후 갤 것"이라고 밝혔다.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독도 남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빠르게 북상하면서 남해안 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으나 동해안 지방은 여전히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산산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3m(시속 119km)로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아직 강한 소형 태풍을 유지하며 시속 35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에서 4∼9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남부전해상과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에서 2∼5m, 서해중부전해상에서는 1∼3m로 다소 높게 일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에는 20∼60mm의 비가 내리고 강원 영서, 경북, 충북, 북한에는 5∼30mm, 서울·경기, 경남, 제주에는 5mm 내외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
내륙 대부분의 태풍특보는 해제됐으나 아직도 울릉도·독도와 동해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경상북도 울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은 동해상을 따라 빠른 속도로 계속 북북동진하다가 24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나 인근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부근에서 조업하거나 항해중인 선박은 아직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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