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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태풍 '산산' 직격탄…사망 9명·실종 1명

조성원

입력 : 2006.09.18 08:03|수정 : 2006.09.18 08:55

항공기 무더기 결항·열차 운행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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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일본의 피해가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만 사망과 실종 10명이고 부상자도 2백명이 넘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17일)밤 일본 남부에 상륙했던 태풍의 중심 세력이 서서히 동해상으로 들어오면서 시마네와 야마구치 등 일본 서부 지방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왔습니다.

일본 서부 지방은 이시각 현재 최고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와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휩쓸고 있습니다.

어제 태풍이 지나갔던 일본 남부 규슈 지방 역시 아직 비바람이 그치지 않고 있으며, 확인되는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에서는 돌풍에 무너진 시설물에 깔려 3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승객 30여 명을 태운 5량짜리 열차도 탈선해 6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히로시마 현에서는 하천변을 순찰 중이던 소방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피해 현장을 취재 중이던 기자가 실종됐습니다.

산사태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사람을 포함해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1명, 부상 240여 명입니다.

어제 하루 일본 남부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5백여 편이 결항하고 신칸센 등 이 지역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도 일본 전역에 강풍과 함께 지역에 따라 시간당 최고 100mm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해에서 북상중인 태풍의 중심이 모레 홋카이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