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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보수석 발언 왜곡…법적조치 검토"

입력 : 2006.09.16 23:22

"일부 신문, '관련국 동의 힘들다'고 의도적 왜곡"


청와대는 16일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포괄적 접근방안'과 관련, "지난(至難)한 일이 될 것"이라는 서주석(徐柱錫) 안보수석의 발언을 일부 신문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신문은 '포괄적 접근방안'에 관한 서 수석의 '관련국들이 동의하는 모습의 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한 일이 될 것'이라는 말을 인용보도하면서 기사 제목에 '관련국 동의 얻기 힘들어'라고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신문은 이렇게 왜곡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술 더 떠 '(포괄적 접근 방안) 합의의 실체 및 실효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전망'이라는 자의적 해석을 덧붙여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흠집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서 수석의 관련 발언은 '포괄적 접근방안이 언제쯤 나오냐'는 질의에 '지금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이 문제가 어려운 일이므로 당장 언제쯤 된다고 답하기 힘들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또 "서 수석의 발언은 '포괄적 접근방안의 실체 및 실효성'에 관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동안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회담 직전의 '2+2' 협의와 정상간의 확인으로 본격적으로 실무적 검토와 접근이 이뤄지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어 "서 수석의 발언을 인용보도하면서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어려운 일'이라는 일반적 설명을 '동의를 얻기 힘들어'라는 부정적 평가로 슬쩍 바꿔놓고 이를 바탕으로 논란을 유도하는 전망까지 덧붙인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해당 왜곡 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는 별도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