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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북상…제주 해상 풍랑주의보

(제주방송)채승민

입력 : 2006.09.16 20:11|수정 : 2006.09.16 21:22

선반 3천여척 피항…내일 태풍 특보 발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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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먼저 태풍을 맞는 곳, 제주도 해상에는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방송 중계차 연결합니다. 채승민 기자! (네, 제주시 연삼로에 나와있습니다.) 아직은 태풍이 좀 멀리 있는 느낌이죠?

<기자> 

조금 전 8시부터 비가 내리고 있지만 아직은 바람이 잔잔해 태풍의 징후는 크게 느낄 수 없습니다.

제 13호 태풍 '산산'은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700km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형급으로 발달한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제주 부근 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엔 3~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소형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되고, 일부 노선의 대형 여객선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제주지역 항포구에도 선박 3천여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은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17일) 새벽쯤 제주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강풍과 호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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