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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대권도전, 필요하면 그때가서 검토"

입력 : 2006.09.16 15:35


열린우리당내 잠룡(潛龍) 가운데 한 명으로 꼽 히는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16일 대권도전 여부와 관련, "필요하면 그때까서 검토 하겠다"며 대권도전 의사를 사실상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천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광주북갑 당원대회 초청특강에서 '대권도전 의사가 있는가'라는 한 당원의 질문에 "선공후사(先公後私:공적인 일을 우선하고 사사로운 일은 뒤로 미룸)다. 먼저 열린우리당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답변했다고 천 의원측이 전했다.

당원대회에 참석한 강기정(姜琪正)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천 의원은 '내가 필요하면 (대권에 도전)하겠지만 1년 동안 민생화합개혁세력이 반드시 성공하는데 온 힘을 모으고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대권도전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 의원측은 "당을 살리는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며 비공개 당원대회에서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여러번 했었다"며 "대권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 아닌 만큼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천 의원은 당원대회 특강을 통해 당 지지율을 제고 방안으로 ▲한나라당과 차별되는 민생법안 강력추진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력 ▲당 정체성에 맞는 비전제시 ▲민생화합개혁세력의 총집결 ▲새로운 지도자 육성 및 발굴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